'비운의 총잡이' 이선민(21·청원군청)이 제26회육군참모총장기 전국사격대회에서 화려하게 재기했다.
이선민은 1일 태릉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여자일반부 공기소총에서 본선 396점을 쏴 3위로 결선에 오른 뒤 105.3점을 추가, 합계 501.3점으로 대회신기록(종전500.9점)을 세우며 강초현(갤러리아 500점)을 1.3점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99년 뮌헨월드컵에서 우승, 최고의 유망주로 떠올랐다가 지난해 올림픽선발전에서 아깝게 탈락한 뒤 깊은 슬럼프에 빠졌던 이선민은 99년에 이어 2년만에 이 대회정상을 탈환하며 재도약의 청신호를 켰다.
또 올해 전 대회까지 단 한번도 입상하지 못하는 등 올림픽이후 부진했던 강초현도 이날 본선 397점을 쏘며 1위로 결선에 오른 뒤 결선에서도 10발 모두 10.0점이상을 쏘며 호성적으로 준우승, 재기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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