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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대학 기능성 식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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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대학의 교수벤처와 연구소가 각종 기능성 식품 개발에 잇따라 성공, 지역대학이 식품 벤처산업의 요람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구대 식품.생명.화학공학부 문혜연(45.여) 교수는 식물 유전공학과 천연물 분야에서 쌓아온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3월 교수벤처 '파이토케미컬(080-369-3993)'을 창립, 최근 첫번째 성과물로 '모닝콜'을 내놓았다.

파이토케미컬은 대구대 지역협력연구센터(RRC)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아 모닝콜을 개발했다. 숙취해소와 건강에 좋다며 민간에서 헛개나무의 잎과 나뭇껍질을 삶아 먹는 데 착안, 2년간 5명의 전문연구진이 생리 및 생화학적인 실험을 통해 헛개나무의 효능을 분석해냈다. 파이토케미컬은 기능성 음료로서의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헛개나무외에 생약재 5종을 추가해 모닝콜을 개발했다.

모닝콜은 동물실험과 임상실험에서 숙취의 원인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를 신속하게 분해, 숙취를 완화할 뿐아니라 숙취로 인한 생리적 반응을 안정시켰다. 쥐 실험에서 모닝콜은 다른 기능성 음료에 비해 간 기능지수(GOT, GPT)를 정상화시키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 남녀 1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임상실험에서도 90%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문 교수는 "올 가을쯤 약용식물로부터 추출한 기능성 당과 도라지를 이용한 건강보조제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99년 건강식품연구소를 설립한 대구보건대학은 지난해 4월과 올해 6월 청소년 영양식 '자라거라'와 여성 건강식 '호박미인'(중국 연변대학 의학원과 공동연구)을 출시한 데 이어 최근 '홍삼다이어트'를 개발했다. '홍삼다이어트'에는 6년근 홍삼과 국산 생녹용, 다시마 및 한방생약제 등이 포함돼 있다.

건강식품연구소가 대구병원과 함께 비만도가 높은 성인 38명을 대상으로 '홍삼다이어트'를 임상실험(12주)한 결과 다이어트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지방 감소율 15% 이상이 9명, 10~15% 10명, 5~10% 16명으로 조사됐다고 건강식품연구소는 밝혔다.

건강식품연구소는 대구보건대학의 학교기업 '푸드텍'의 지원으로 '홍삼다이어트' 제품 판로개척에 나서 지난 5월 LA 칵투스 트레이딩사와 연간 50만불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장상문 건강식품연구소장은 "오는 10월쯤 표고와 한약재를 이용한 전통 된장을 추가 출시할 계획"이라며 "노화방지 기능을 하는 DHEA를 함유한 '전통 기능성 된장' 및 '흡연 독성물질 해소 건강식품' 연구가 다음 과제"라고 말했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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