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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전시컨벤션센터' 명칭 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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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전시컨벤션센터 건립 및 운영 법인인 (주)대구종합무역센터가 7년동안 사용해온 '무역센터'라는 법인 명칭을 버리고 '(주)대구전시컨벤션센터'로 건물 이름과 똑같이 일원화한다.

'대구종합무역센터 전시장', '섬유종합전시장', '중소기업상설전시장', '대구종합전시장' 등으로 뒤섞여 불리고 있는 건물 명칭도 우리말로는 '대구전시컨벤션센터', 영문으로는 '엑스코 대구(EXCO DAEGU)'로 통일된다.

대구종합무역센터는 14일 이사회 및 주주총회를 열어 뒤죽박죽으로 사용되고 있는 법인 및 건물 명칭을 하나로 통일키로 했다.

우선 95년 7월 법인 신설때부터 사용해온 '(주)대구종합무역센터'라는 이름을 버리기로 했다.

법인 설립 당시 명칭을 이처럼 한 것은 전시장 이외에 무역회관도 같이 짓기로 목표를 잡은 때문. 그러나 자금난 등으로 앞으로 빠른 시일내에 무역회관을 건립하는 것은 힘든 게 현실이다. 4월 19일 개관 이래 '대구전시컨벤션센터'라는 이름이 통용된 반면 '무역센터'라는 이름은 묻힌 것도 한몫 했다. 정들었던 이름이고 내일의 꿈을 담고 있는 이름이지만 현실을 더 중시하기로 했다는 얘기다.

건물이 여러 이름을 갖게된 것은 건립자금을 조달하러 이리저리 뛰어다닌 때문이다.

총 사업비 1천803억원, 공사비만 1천450억원이 투입된 이 건물을 짓기 위해 기공식을 가진 것은 96년 11월. 그러나 뒤이어 터진 외환위기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던 지역 대형건설사들이 부도를 내면서 자금확보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센터측의 해법은 중앙정부 지원. 밀라노 프로젝트 세부사업의 하나인 '섬유종합전시장' 사업비 250억원을 끌어왔고 '중소기업상설전시장' 사업비 500억원도 지원받았다. 이 때문에 자금을 지원해준 중앙정부 각 부처들은 지금도 자기들 사업 이름으로 부르고 있다고 한다.

센터 관계자는 "택시를 타고 무역센터로 가자고 하면 모르는 기사가 많다"며 "여러 명칭을 사용해 혼란을 주기보다 하루라도 빨리 통일하는 게 좋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azzz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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