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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방송 독립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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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자연맹(IFJ) 대표단은 7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기자들 스스로의 자율적인 언론개혁운동을촉구했다.

다음은 방한 활동 보고와 성명서 발표 이후 가진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을 간추린 것이다.

-국제언론인협회(IPI)와 세계신문협회(WAN)가 6일 IFJ와 정반대의 견해를 표시했는데.

▲크리스토퍼 워렌 회장=IPI와 IFJ는 조직 성격상 차이가 있다. IPI가 세계 언론사 편집인과 경영자들의 단체라면 IFJ는 일선 기자들의 모임이다. 언론의 자유라는 목표에서는 같은 의견을 갖고 있지만 언론사 운영에 관해서는 서로 다른 견해를가질 수밖에 없다. 분명한 것은 언론사도 기업으로서 져야 할 사회적 의무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IPI가 한국을 최근 감시대상국(Watch List)에 포함시켰는데.

▲로리 맥클라우드(영국 -아일랜드 언론노조 의장)=언론 단체가 외국에 찾아가 도움을 주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한국을 '감시대상국'에 올리는 것보다 훨씬 건설적인 방법이 있을 수 있다. 더구나 특정 국가 언론상황에 대해 어떤시스템을 강요하는 것은 잘못이다. 그 국가에 적합한 시스템을 찾아가도록 도와야 한다.

-오늘 아침 IPI 대표단과 회합을 가진 것으로 아는데.

▲이세용 IFJ 집행위원(MBC 국제부장)=회의는 IFJ가 요청해서 이뤄졌으나 IPI의 요청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됐고 메모와 자료 사진 촬영도 하지 않았다. 서로의 견해를 개진하는 데 그쳤고 중요한 논의는 없었다.

▲워렌 회장=솔직한 대화를 나눴을 뿐이다. 자리를 뜰 때는 두 단체가 한국의 언론자유 신장을 위해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IPI와 IFJ가 한국의 언론상황을 놓고 대리전을 펼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한국에 대한 내정간섭이라는 느낌도 든다. 두 단체가 협의를 통해 한국 언론문제에대한 개입을 자제할 것을 결의할 용의는 없는지.

▲워렌=한국의 상황은 세계적 관심사이며 특히 한국 사회의 민주주의 이행과정에 대해서는 세계 여러 나라가 관심을 갖고 있다. 또 IFJ는 외국의 기구가 아니라 한국의 기자협회가 소속돼 있는 세계적 규모의 협의체로 한국 기자들을 대표하기도 한다.

-한국의 언론개혁을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를 든다면.

▲워렌=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공영방송의 독립이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또 기자의 독립성도 중요하다. 기자들은 언론사의 경영에서 독립해 있어야 하며 언론사의 재정 안정도 시급하다. 특히 언론개혁은 기자들 스스로가 추진해야 하며 외부 개입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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