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기가 테러리스트에 의해 공중납치당한 뒤 자살테러에 이용된 소식은 너무나 충격적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북한의 테러만을 의식하여 왔다. 하지만 주한 미군시설이나 대한민국 국적기를 이용하는 미국인과 한국에 불법 체류 중인 많은 외국인들을 연관지어 생각하여 보면 이들에 의한 잠재적 항공기 테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생각하니 너무 불안하다. 더구나 월드컵이나 각종 국제대회를 앞두고 있는 우리로서는 항공안전 및 보안태세를 재점검하여 만에 하나 우리 국적기가 어떠한 위험에도 노출되지 않도록 미리 대비하는 것이 절실하다. 얼마전 우리나라 항공안전등급이 2등급으로 하향 조정됐고 주한/주일 미군시설에 대한 아랍권의 테러 가능성을 CNN에서 경고했다는 언론보도도 있어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따라서 관계기관과 군, 경은 항공테러에 대해 유기적인 안전방지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지상 검색(Security Check) 시스템을 재점검해 테러에 대한 원천적인 차단이 필요하다. 인터폴과 세계각국 보안기관과의 상호정보교류는 물론 필요하다면 물리적인 협조체제도 구축해야 한다.
우리는 미국의 값진 희생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 우리의 항공안전 및 보안태세를 재점검하여 만에 하나 우리 국적기가 어떠한 위험에도 노출되지 않도록 미리 대비하여야 할 것이다. 장진호(대구시 만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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