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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사범 30.40대 직장인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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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난 및 사회적인 혼란 등의 영향으로 마약의 유혹에 빠지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사회.경제적 주축세대인 30, 40대 직장인 및 자영업자들이 급속히 마약에 빠져 들어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14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99년 243명이든 마약류사범이 지난 해엔 264명, 올들어 7월말까지 184명에 이르는 등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올 연말까지 적발될 마약류사범이 300명을 넘을 것으로 보여 IMF 직후 경제난이 심각했던 98년 마약류사범 379명에 육박할 것으로 경찰은 내다보고 있다.

마약류사범을 연령별로 보면 30, 40대가 99년에는 153명으로 전체 마약류사범의 63%를 차지했으나 지난해엔 199명으로 75.3%, 올들어 7월말까지는 147명으로 80%나 됐다. 직업별로는 회사원 및 자영업자들이 99년 121명에서 지난해엔 141명, 올해 7월말 현재 77명으로 나타났다.

경찰 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마약류사범이 주춤한 추세지만 대구에서는 오히려 급증하고 있다"며 "이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30, 40대 회사원 및 자영업자들이 현실도피 등을 위해 마약에 탐닉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마약류사범 중 히로뽕사범이 급증추세인 반면 대마초 및 아편사범은 갈수록 감소하고 있다. 히로뽕사범은 99년 225명으로 전체 마약류사범의 92.6%, 지난해엔 247명으로 93.6%, 올해 7월말까지 179명으로 97.3%를 차지했다. 하지만 대마초사범은 99년 15명, 지난해엔 10명이었으나 올해엔 1명으로 갈수록 감소추세다. 아편사범도 99년 3명, 지난해엔 7명, 올해엔 4명에 불과했다.

모현철기자 mohc@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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