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배밭이 해마다 늘어 수확기를 앞둔 요즘 농민들이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 생산량은 작년보다 또 15%쯤 늘어 3만5천t에 달할 전망이나 역내 소비량은 그 20%인 6천300t에 불과하기 때문. 울산 배밭은 1990년 975㏊에서 최근 1천558㏊로 증가했다.
울주 두동면 김영식(53)씨는 "작년엔 500상자를 생산했으나 수확기 가격이 너무 낮아 저온창고에 위탁 보관했다가 봄에 뒤늦게 냈지만 생산가도 밑도는 15㎏ 상자당 2만원밖에 받지 못했다"고 했다.
울산·최봉국기자 choib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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