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컴퓨터 바이러스 '님다 바이러스'가 국내에 급속히 확산, 피해가 커지고 있다.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님다(Nimda) 바이러스는 지난 18일 밤 10시30분쯤 국내 첫 피해 사례가 신고된 이후 20일까지 5천여건의 피해사례가 신고되는 등 지금까지 발생한 바이러스 중 가장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다.
여러 컴퓨터 바이러스의 특성을 종합적으로 지닌 님다 바이러스는 제목이 긴 알파벳으로 돼 있고 readme.exe로 된 e메일의 첨부파일을 실행할 때 바로 감염된다. 또 감염된 서버의 웹 사이트를 방문하였을 때도 감염된다.
보안 패치(기능보완 프로그램)가 안된 서버는 님다 바이러스의 공격에 쉽게 감염되며 쓰기 가능한 네트워크 디렉토리가 있는 시스템은 네트워크로 공격당한다.
님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서버는 e메일 송부 등의 형식으로 지속적으로 전파되며 네트워크 속도가 떨어진다. PC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응용 프로그램 구동이 잘 안되는 증상이 나타난다.
은행, 기업체, 공공기관 등 대상을 막론한 무차별 감염 피해가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네트워크 게임이 주종인 PC방과 인터넷 서비스업체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님다 바이러스 피해를 예방하려면 출처를 알 수 없는 e메일을 보는 즉시 지우고 백신 전문업체의 웹사이트를 정기적으로 방문, 업데이트 서비스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피해를 입었을 때는 시스템을 포맷, 프로그램을 새로 설치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며 오프라인 상태에서 보안패치를 해야 한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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