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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표지판도 표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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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2002년 월드컵 등 국제 행사에 대비해 무분별하게 난립한 사설 안내표지판을 정비, 깔끔한 가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안내표지판 표준디자인을 9일 발표했다.

시는 이에 따라 도로 등에 설치된 안내표지판을 철거하고 새로운 사설 안내 표지판의 설치를 적극 유도키로 했다.

새 안내표지판은 지주현수식과 지주고정식 등 2가지에 규격은 대형(높이 4.9~5.2m) 중형(높이 4.7~5m) 소형(3~4m)으로 나눠 1시설 1개소 설치와 연립형 설치가 권장된다. 시가 이번 표준 디자인 선정에 앞서 인도상의 안내 표지판을 전수 조사한 결과 현재 대구시내에 설치된 안내표지판은 모두 2천887개로 이 가운데 60.2%인 1천737개가 무허가로 설치된 것으로 밝혀졌다. 사설 안내표지판은 종교단체가 710개로 가장 많았으며 학교 622개, 관공서 296개, 기업체 177개 종합병원 114개 등 순이었다.

대구시는 무허가 위법 표지판에 대해서는 정비 안내문 및 자진철거를 계고하는 한편 미철거자에 대해서는 12월까지 행정대집행에 나선다. 시는 이와 함께 희망 기관의 신청 접수를 받아 신규 허가때부터는 표준모델로 개선해 나가고 이미 허가된 안내표지에 대해서도 행정지도를 통해 개선을 유도 내년 월드컵 이전 정비를 마칠 방침이다.

안내표지판 설치는 도로법에 따라 구·군청의 도로 점용허가를 받아야 하며 허가 대상 안내표지는 △노외주차장 등 교통및 유통시설 △유원지, 박물관 등 문화시설 △사적지 및 종교시설 △우체국 등 공공시설 △청소년 야영장 등 체육 및 레저시설 △관광지 등 6개 항목 32개 분야다.

시관계자는 "기존 인도상의 사설 안내표지판이 개별적으로 무질서하게 설치돼 도시 미관을 해치고 통행에도 지장을 주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를 정비해 가로미관을 고쳐 나가자는 것이 표준디자인 도입취지"라고 밝혔다.

정창룡기자 jc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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