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상배 의원은 10일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정부의 햇볕정책과 이용호 게이트를 비롯한 권력핵심부의 인사난맥상을 집중 추궁했다. 이 의원은 "햇볕정책이 분단의 상처를 치유하기 보다 덧나게 하고 있다"며 "일방적이고 끌려다니기식의 햇볕정책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또 전날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이 대표연설에서 '북쪽에 퍼준 것은 국민 1인당 1년에 2천300원밖에 안된다'는 발언에 대해서도 "3년간 북쪽에 공짜로 준 비료만 해도 66만t인데 이는 우리나라 전체농가 138만 가구에 호당 24포대씩 돌아가는 엄청난 양"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와함께 "현재의 국정파탄과 국론분열의 원인은 인사탓"이라며 "국민의 지탄과 원성을 사고있는 청와대 수석비서관과 특별보좌관, 국방부와 검찰, 경찰 수뇌부를 교체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이용호 게이트와 관련해서도 "권력핵심과 연결된 검.경, 정보기관, 국세청 모두 하나같이 권력기생적 비리의혹에 연루돼 있고 도둑질하는 사람과 잡는 사람, 봐주는 사람 모두가 지.혈.학연으로 얽히고 설켜 있다"고 비난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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