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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정권 대체 미 아프간 새정부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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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군사공격을 계기로 탈레반 정권 와해를 위한 군사·외교전을 강화, 탈레반 정권을 대체할 새로운 아프간 정권 수립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미국은 오사마 빈 라덴을 색출하고 탈레반 정권을 응징하기 위해서는 아프간에 새로운 정권 수립이 필수 불가결하다고 판단, 빠르면 이번주말 콜린 파월 국무장관을 파키스탄과 인도 등 아프간 주변 핵보유국가들에 파견해 탈레반 정권 붕괴에 대비한 향후 대책을 강구할 것으로 9일 알려졌다.

미국은 특히 향후 아프간 정세변화에 대비, 주변 핵보유국인 파키스탄과 인도와의 연대유지 및 양국간 전통적인 불화해소가 긴요하다고 판단, 파월 장관을 오는 17, 18일 상하이(上海)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외무장관 회담 참석에 앞서 이들 국가에 파견키로 하는 등 아프간에 대한 외교압박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파월 장관은 그같은 외교공세의 일환으로 파키스탄을 방문,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과 만나 탈레반 정권 와해에 대비, 탈레반 정권을 대체할 새로운아프간 정부 구성 방안 등에 관해 집중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아프간 새정부 구성 구상과 관련, 아프간의 여러 정파를 총 망라한 연립정부형태의 온건한 정부를 기대하고 있는 반면 파키스탄측은 아프간내 최다분파를 이루고 있는 파슈툰족이 주도하는 정부구성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미-파키스탄간 협의결과가 주목된다.

무샤라프 대통령은 이와 관련, 탈레반 정권을 대체할 아프간 정부는 소수민족이 중심이 된 북부동맹이 아니라 아프간 국민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타슈툰족 등 파키스탄에 우호적인 세력이 집권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파월 장관은 동시에 인도를 방문, 아프간에 대한 응징전과 파키스탄과의 긴밀한 공조가 인도측을 겨냥한 것이 아님을 인도측에 설명, 아프간에 대한군사외교전에 인도의 협조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거듭 강조하고 뉴델리측의 협조를 촉구할 것으로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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