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조직 강화로 활로를 뚫는다'.창업후 기술 및 제품 개발에 주력해온 지역 벤처기업들이 마케팅 인력 보강, 제휴 등의 방식으로 마케팅 강화에 나서고 있다.
무역 솔루션 개발업체인 한국인터넷무역은 지난달 인터넷 사업본부를 신설, 마케팅 담당 인력을 2배로 늘리고 외부 영업 인력을 본부장으로 영입해 온-오프라인 마케팅 업무를 전담시켰다.
전자상거래 솔루션 개발업체인 넷게이츠 역시 지난 6월초 내부 인력을 재조정, 마케팅 담당 인력을 2배로 늘렸다. 이에 따라 단순 제품소개에 그치던 마케팅에서 벗어나 온라인 상의 e메일 마케팅과 함께 워크샵, 이벤트 개최 등 다양한 마케팅 행사를 펼치고 있다.
쇼핑몰 업체인 소호마트도 지난 4월 유통업체 근무 경력의 외부 인사를 마케팅 책임자로 영입하면서 6명의 마케팅 전담 인력을 채용했으며 영업과 마케팅을 함께 맡던 3~4명의 직원은 영업에만 전념토록 업무를 분담했다. 마케팅 부서는 쇼핑몰 입점업체 및 제품 섭외, 텔레마케팅 등의 업무를 맡고 영업 부서는 다른 쇼핑몰 업체와의 제휴 및 관리 업무 등을 맡겼다.
한편 제휴 방식으로 마케팅 시너지 효과를 노리는 벤처기업들도 늘어나고 있다. 애니넷과 인국인터넷무역, 웹필은 제휴를 통해 쇼핑몰 솔루션 개발 및 공동마케팅에 나서고 있으며 아이원과 조이천사도 공동 마케팅 제휴를 체결했다.
벤처기업 대구·경북협회 김재우 연구원은 "그동안 기술 및 제품개발에 전념해온 지역 벤처기업들이 연구개발 성과가 나타나자 마케팅의 중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했다"며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말했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野, '피고인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중지' 법 개정 추진
'어대명' 굳힐까, 발목 잡힐까…5월 1일 이재명 '운명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