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애틀랜타 2승, 아리조나 1승1패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디비전시리즈에서 2연승을 거두며 챔피언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뒀다.

애틀랜타는 11일 오전 휴스턴의 엔론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에이스 톰 글래빈의 8이닝 무실점 역투로 1대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5전3선승제의 승부에서 2연승한 애틀랜타는 오는 13일 홈에서 벌어질 3차전에서 승리할 경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오른다.

글래빈은 8이닝 동안 삼진 3개, 안타 6개, 볼넷 2개, 무실점으로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첫승을 거둬 사이영상 2차례 수상의 관록을 과시했다.

1대0으로 앞서던 9회말 글래빈에 이어 등판한 존 스몰츠는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1차전에 이어 연속 세이브를 올렸다.

애틀랜타는 2회초 첫타자로 나온 B.J. 서호프와 앤드루 존스의 내야 안타에 이은 상대 유격수 훌리오 루고의 실책으로 무사 1,3루를 만들고 레이 산체스의 병살타때 3루에 있던 서호프가 결승점을 뽑아 연승했다.

1차전에서도 실책으로 애틀랜타의 치퍼 존스에게 결승 3점 홈런의 빌미를 만들어 줬던 루고는 이날도 존스의 내야 안타를 멋지게 잡아냈지만 1루 악송구로 패인을 제공했다.

한편 깁병현(24)이 속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세인트루이스와의 2차전에서 1대4로 패해 1승1패를 기록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애리조나의 김병현은 이틀연속 등판하지 못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초 2사 1루에서 알버트 푸욜스의 우월 2점 홈런으로 승기를 잡고 3회초 1사 3루에서 플라시도 폴랑코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해 승부를 굳혔다.

애리조나는 믿었던 선발 랜디 존슨이 홈런 등을 허용하며 초반 실점하고 타선까지 침묵, 무릎을 꿇었다. 존슨은 8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한 6안타로 3실점했다.

이에앞서 다승 공동 선두(22승)인 실링과 상대 선발 매트 모리스의 맞대결이 펼쳐진 전날 1차전에서는 애리조나가 실링의 9이닝 무실점 완봉 역투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했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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