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중대장이 음주 운전을 하다 4대의 차량을 연쇄 추돌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 말썽을 빚고 있다.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밤 10시10분쯤 구미 시미동 구 OB맥주 네거리에서 인동 예비군 중대장 조모(37·황상동)씨가 술을 마신채 운전하다 신호 대기 중이던 임모(40·칠곡 석적면)씨 등의 차 4대를 차례로 들이받아 임씨가 숨졌다. 조씨는 신호를 놓쳐 정지선으로 후진하다 뒷차를 들이받은 후 달아나다 연쇄 추돌사고를 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그러나 조씨는 현장 음주측정을 거부, 경찰이 혈액을 채취해 알콜농도 분석을 의뢰했으며, 조씨는 소주 1병을 마셨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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