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최근 자동차 오디오 및 휴대폰 등에 쓰이는 유기EL(유기전계발광소자) 3종을 추가로 개발, 사업화에 나섰다. 이번에 개발한 3.2인치 유기EL은 일본 파이오니아사에 이어 국내에선 첫 개발한 카오디오용 제품이며, 0.9인치 유기EL은 듀얼폴더형 휴대폰의 바깥 전면에 정보표시용으로 사용되는 초소형 제품.
특히 1.8인치 폴더형 휴대폰용 유기EL은 구미공장에서 월 10만개 규모의 소량 생산체제를 구축, 이달부터 시생산에 돌입하며 단계적으로 연간 1천800만대 규모의 대량 생산체제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3종의 유기EL 개발을 위해 지난 1년동안 연구개발비 100억원을 투입했으며, 국내.외에 특허 50건을 출원 중에 있다. 꿈의 차세대 영상표시매체로 떠오르는 유기EL은 차체발광형으로 전력 소비가 적고, LCD 보다 응답속도도 1천배나 빠른데다 가볍고 두께도 얇아 IMT-2000 단말기, PDA(개인휴대정보 단말기), 소형 TV, 휴대폰 등에서 LCD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시장형성이 예상되는 유기EL은 오는 2005년쯤엔 이동통신용 시장만 전세계적으로 30억달러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한편 1.8인치 유기EL은 휴대폰에 장착해 내년부터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며, 3.2인치 카오디오용 및 0.9인치 듀얼폴더용도 국내.외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구미.박종국기자 jk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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