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탈레반 정권의 내부균열을 이용, 탈레반 온건파세력까지 참여하는 새로운 거국정부 구성을 추진할 것이라고 리처드 아미티지 국무부 부장관이 11일 밝혔다.
아미티지 부장관은 이날 탈레반에 일부 분열상이 감지되고 있다면서 미국의 궁극적인 목표는 "느슨한 연방"에 기초한 새 아프간 정부의 토대를 준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미티지는 "일부 탈레반 지휘부는 미국테러의 배후 오사마 빈 라덴의 신병인도를 거부키로 한 모하메드 오마르의 결정이 아프간의 장래발전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는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미티지는 " 우리는 국제사회의 대(對)테러 연대에 참여하고 있는 국가들과 함께 아프간의 새 정부구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히면서 그러나 미국은빈 라덴과 테러조직 알카에다가 축출된 이후 아프간에 남아 영향력을 행사하는데는 관심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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