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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제언-엉터리 시책에 멍드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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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세계화 물결속에 미래의 국가 운명을 좌우하는 힘의 원천은 바로 교육이 아닐까 한다. 교육은 단순한 경제논리나 정치 논리에 따라 근시안적으로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 그러나지금의 우리 교육은 지난 99년 이루어진 '늙은 교사 1명 퇴출로 신임교사 2~3명을 더 뽑을 수 있다'는 어처구니 없는 경제논리와 현재 추진중인 '학생수 35명 감축'이라는 OECD형의 맞춤식졸속행정에 멍들어가고 있다.

현재 교육부는 2003년까지 초 중등 학급당 학생수를 35명으로 감축하라고 함으로써 초등교사 대규모 부족사태를 불러왔으며 이에 따른 부족한 초등교원을 수급하기 위한 엉터리 시책을 내세우고 있다. 즉, 중등교사 자격증을 따고도 임용되지 못한 사람들을 4천여명 선발, 단기간 교육대학에서 학점을 이수하게 한 후 초등교사로 임용하겠다는 초등교사 양성계획을 세웠다. 물론 학급당 인원수 감축을 통한 교실환경의 개선은 바람직한 일이다. 하지만 2005년에는 취학 아동의 자연감소로 인해 학급당 학생수가 35명 정도로 줄어들고 이후에는 양질의 교육이 가능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육부에서는 무리하게 학급당 학생수를 감축하는 졸속행정을 통해 교육을 파탄으로 몰아가고 있는 것이다. 우리의 아이들은 규격화된 경제상품이 아니며 더구나 초등학생들은 교과 지식보다는 심리나 지적 발달단계에 맞춰 교육하는 전문성이 요구된다.

따라서 이러한 교육적 철학을 무시한 채 단순 경제논리와 정치적 잇속에 따라 이루어지는 '땜질식의 초등교사 양성계획'은 마땅히 철회되어야 할 것이다. 졸속한 교육행정에 따른폐해는 해맑은 우리 아이들에게 돌아온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혜숙(대구교육대학교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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