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묘차 17일 맏아들 재국씨 등 가족과 경남 합천의 선영을 찾은 전두환 전 대통령 내외는 생가가 있는 율곡면 내천리 못재의 조부모 산소와 지릿재 선영에 성묘하고 벼베기를 위해 콤바인을 운전하는 등 농촌 일손돕기를 했다.못재의 뛰어난 경관을 둘러 본 전 전 대통령은 "옛 사람들이 얌체처럼 이런 좋은 곳에다 산소를 써 미관을 망쳐 놓았다"며 "조부모 산소는 물론 주위 산소를 딴 곳으로 옮기고 관광지화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장세동 전 안기부장과 안현태 전 경호실장 등 5공 인사 15명과 함께 고향을 찾은 전 전 대통령은 오후에는 이들과 율곡면 영전리 석정용(57)씨의 논에서 벼베기를 돕고 농민들을 격려했다.(합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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