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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코스닥 입성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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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업체인 강원랜드가 논란 끝에 17일 코스닥 등록 예비 심사를 통과했다.강원랜드는 카지노 업체로는 사상 최초로 코스닥 입성에 성공한데다 워낙 '덩치'(시가 총액 규모)가 큰 업체여서 향후 주가 추이 및 시장에 미칠 영향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스닥 등록 후 강원랜드의 주가가 현재 장외시장 거래가인 15만원선(액면가 5천원)에서 형성될 경우 예상 시가총액은 3조원으로, KTF(17일 현재 시가 총액 6조1천억원)에 이어 코스닥시장 시가 총액 2위 업체로 오르게 된다.

강원랜드의 코스닥 등록이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긍정론과 부정론이 엇갈리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 2천246억원에 순익만 1천121억원에 이르는등 실적 및 성장성이 좋은 초대형 업체가 코스닥에 새로 등장함에 따라 시장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견해가 긍정론이다.

그러나 만성적 공급(신규 등록) 과잉에 시달리고 있는 코스닥에 강원랜드같은 '공룡'기업이 진입함으로써 향후 시장의 수급 악화는 불가피할 것이라는 부정론도 만만치 않다. 사행업체인 강원랜드에 코스닥의 문을 열어줌으로써 투기심리를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감도 있다.

아무튼 강원랜드는 지난 99년 일반공모(주당 1만8천500원)를 통해 주식분산 요건을 거쳤기 때문에 코스닥시장에 직등록돼 이달말~내달초 코스닥시장에서 주식을 매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강원랜드의 적정 주가에 대해서는 딱히 비교할 만한 유사 기업이 없어 예측하기 어렵다.

코스닥에 등록되면 현재의 장외가격인 15만원 정도에서 거래가 이뤄지지 않겠냐는 예측이 많다. 그러나 최근 등록업체의 주가가 장외가격까지 올라가는 경우가 별로 없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장외가격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도 없지 않다.강원랜드의 등록 이후 주가 흐름은 소액주주들의 지분(48.9%)의 매도 시기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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