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조금이나마 과거의 아픈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좋은 추억으로 남았으면 합니다"
달서구청은 30일 오전 달서구 관내 한 예식장에서 여성단체협의회와 함께 '위안부 할머니를 위한 실버웨딩드레스 추억만들기'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에는 대구·경북지역에 거주하는 위안부 할머니 22명 중 1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가하는 위안부 할머니들은 평생 입어보지 못한 웨딩드레스를 입고 대구미용사협회의 도움으로 신부화장을 한 뒤 사진촬영을 하게 된다.
행사 관계자는 "젊은 시절 결혼도 못하고 위안부로 강제 동원된 후 평생을 외롭게 살고 있는 위안부 할머니들이 여성으로서 못다 이룬 꿈을 외형적으로나마 잠시 실현시켜 드리기 위해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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