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도심 인공벽면 담쟁이 심는다

내년부터 대구시내 콘크리트 회색빛 풍경이 '푸른 옷'으로 새단장할 전망이다. 대구시가 도심녹화사업의 하나로 '담쟁이덩굴 심기'를 본격 추진하기 때문이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 한해 동안 5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학교, 공원 등 도심 인공벽면에 담쟁이덩굴 4만2천여포기(15.3km)를 심을 계획이다. 심는 장소는 초·중·고교 등 학교가 89곳으로 가장 많고 달서구 용산지하차도 등 옹벽 11곳, 경부선 철로를 비롯한 방음벽 3곳 등이다. 달성공원 토성, 어린이회관, 대구공항에도 고풍스런 담쟁이덩굴이 뒤덮이게 된다.

시가 이처럼 대규모로 포도과 다년생 식물인 '담쟁이덩굴 심기'에 나서게 된 것은 비교적 적은 예산으로도 녹화사업 및 환경오염 예방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