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초 개최될 '아세안+3' 정상회의를 계기로 동아시아통화기금(EAMF), 동아시아자유무역지대(EAFTA), 동아시아투자지역(EAIA) 설치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대중 대통령의 제안에 따라 설치된 민간차원의 동아시아비전그룹(EAVG)은 최근 이와 관련된 57개 권고사항을 담은 보고서 초안작성을 완료하고 내달 5일 브루나이에서 열릴 '아세안+3' 정상회의에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29일 전해졌다.
경제, 금융, 정치·안보, 사회·문화·교육, 환경·에너지, 제도 등 6개 분야로 나눠진 보고서 초안은 △금융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동아시아통화기금 또는 동아시아차입협정 설립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무역자유화 목표연도(선진국 2010년, 개발도상국 2020년) 이전의 동아시아 자유무역지대 설치 △동아시아투자지역, 투자정보 네트워크 설립 등을 제안하고 있다.
한·중·일을 포함한 동아시아 13개국 민간인사 26명으로 구성된 민간차원의 EAVG보고서 초안은 내달 '아세안+3' 정상회의에 제출된 이후 정부차원으로 구성된 '동아시아 연구그룹(EASG)'에 넘겨져 구체적인 실천방안이 논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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