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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잇단 유혈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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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동부에 위치한바하왈푸르의 한 가톨릭 성당에서 28일 무장괴한들이 무차별 총격을 가해 15명의 신도와 1명의 경관이 사망하고 최소한 5명이 총상을 입었다고 현지 경찰과 병원관계자들이 밝혔다.

경찰은 6명의 무장괴한이 이날 아침 9시쯤 2대의 오토바이를 이용, 펀잡주(州) 물탄에서 100㎞ 남쪽에 위치한 도미니크 성당을 급습해 총기를 난사했다고 밝히고,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이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이같은 만행을 저지른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괴한들은 이날 성당에서 약 2분동안 총기를 난사한뒤 사라졌으며, 이로 인해 12세 미만의 아동 4명을 비롯해 여자 4명, 남자 8명이 숨졌다. 당시 성당안에는 100명의 신도가 있었다.

샤바즈 밧티 파키스탄 기독교해방전선(CLFP) 대변인은 이번 사건이 "야만적인것"이라고 비난하고, 지난 7일 미국 주도의 아프간 공습이 시작된 이후 이 도시의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들이 지하드(聖戰)를 선포해왔다고 상기했다.

그는 이번 사건이 시파-이-사하바, 자이시-이-모하마드, 하라카트 울-무자헤딘등 3개 극단주의 이슬람 세력 가운데 한 곳의 소행일 것이라고 말했다.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은 즉각 성명을 통해, "이번 행위의 방법과 비인간적인 전략은 기독교와 이슬람교도가 상호 존중하며 살아가고 있는 파키스탄내에 불안과 부조화를 획책하려는 훈련된 테러집단의 소행임을 시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역시 이날 이번 행위가 "불관용의 비극적인 행위"라고 지적하고 "강력한 비난" 성명을 발표했다.

파키스탄은 1천400만 인구가운데 약 97%가 이슬람교도이며 나머지 3%가 신.구교도다. 지난 1997년에는 수백명의 이슬람교도가 이슬람 경전인 코란을 모욕했다는 이유로 남부의 라힘 야르 칸 시내 13곳의 교회를 불태운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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