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험하신 일월산 신성님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는 저희들을 용서하옵소서. 지난 봄 가뭄으로 영양지역민들은 밤에도 잠을 이룰 수 없었으며 천길 무거운 짐의 고통을 경험했습니다. 아무쪼록 영구히 물걱정 없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 저수지를 만들고자 기원제를 올리오니 부디 굽어 살피옵소서'.
1일 오전 11시 영양군 청기면 당리 찰당골 당목 앞에서 열린 찰당골 저수지 조성공사 안전기원제 현장. 지난 봄과 여름 심각한 가뭄에 시달렸던 주민 200여명은 농업기반공사 청송지부가 농촌용수 개발사업으로 239억여원을 들여 2005년까지 270만t규모의 저수지를 만드는 현장을 보면서 이제 더이상의 물걱정이 없기를 바랐다.
이 저수지가 완공되면 지난 봄 가뭄때 하천이 마르고 식수부족으로 학교 급식까지 중단했던 청기면 당리와 토구리 등의 물부족 현상이 완전히 사라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청송지부는 이 곳 외에도 일월면 도곡리 저수지와 수비면 계리 저수지도 계획하고 있다.
영양.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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