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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떠오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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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의 내분사태와 맞물려 정치권에 개혁신당 창당설이 확산되고 있다.한나라당의 이부영 부총재가 1일 인터넷신문 오마이 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신당 창당의 여건이 성숙했다는 등의 입장을 밝힌 데 이어 오후에는 재야신당 준비모임격인 '푸른정치연대'가 창립돼 활동에 들어갔으며 한나라당의 개혁파 의원들도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이다.

이 부총재는 창립행사 축사에서 "새로운 정치세력의 등장을 위한 여건이 충분히 성숙됐음에도 정치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는 사람이 없다면 역사는 뒤쳐지게 된다"며 "여러분이 앞장서면 우리가 뒤에서 밀고갈 것"이라고 신당창당 필요성을 역설했다.

장기표 전 민국당 최고위원도 "우리 정치가 잘못됐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데 새로운 정치세력이 나오지 않으면 민족적 수치"라며 "신당 창당을 위해선 상식을 뛰어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근태 민주당 최고위원 역시 "2차 대전이 끝나고 드골이 유럽연합을 얘기했을 때 모두 냉소, 야유한 것으로 기억하고 있으나 내년이면 유럽 모든 나라가 유로라는 같은 돈을 쓰게 된다"는 등의 비유를 들며 가세했다.

한나라당내 개혁파인 김원웅 의원은 "참신한 정치세력의 등장에 대한 국민적 갈증이 심화되고 있으며 여당 쇄신파의 움직임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며 "민주당 소장파의원 대다수가 정치개혁을 위한 의원모임을 통해 우리와 공감대를 갖고 있지 않는가"라고 말했다. 안영근 의원은 "민주당 쇄신파가 신당 창당의 주축이 되고 국민적 공감대를 얻는다면 한나라당에 미칠 영향도 만만찮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실 올초부터 나돈 재야인사를 포함하는 개혁신당 창당설이 최근 다시 힘을 얻고있는 것은 여권 내분이 동교동계와 개혁·소장파간의 정면 충돌양상으로 비화되면서 분당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물론 YS-JP간 보수신당설에 대한 경계심리도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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