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1일 대구중소기업인대회

수출부진을 비롯한 경기침체로 경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인들의 '기 살려주기'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대구시는 '2001 대구중소기업인대회'를 21일 오후 3시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대구경북지회와 공동으로 개최한다.

시의원, 구청장 및 군수, 중소기업 관련 기관·단체장, 중소기업인 등 8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중소기업 대상 및 우수중소기업상 수상업체 9개사와 유공기관 및 유공자, 중소기업 제품 판로유공자 등 10명을 표창해 사기를 높여줄 계획이다.

부대행사로 성공사례 발표, 강연 등을 마련했으며 대구시, 대구경북중소기업청, 중소기업진흥공단 대구경북본부, 중기협 대구경북지회,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대구경북지원, 대구신용보증재단 등 중소기업 지원기관이 모두 출동해 기술 및 경영 상담도 펼친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중기 제품 판로유공자에 대한 시상을 신설했고 글을 읽는 형식이었던 성공사례 발표를 영상물 방영 등 입체적 방식으로 바꿨으며 축하공연도 곁들여 다채롭게 진행키로 했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부는 다음달 4일쯤 '대구경북 무역의 날' 행사를 신설해 지역 수출업체들이 한데 모여 서로 격려하는 자리를 갖기로 했다.

대구시와 경북도를 비롯해 무역관련 기관·단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60개 안팎인 지역 수상업체들에게 직접 상을 전달할 계획이다.

매년 11월 30일 무역의 날 행사가 있지만 서울에서 열리는데다 웬만큼 큰 상을 받는 업체가 아니면 참가하지도 못하는 현실에 대응한 것. 무역협회가 상을 받아오면 업체들이 협회 사무실을 개별 방문, 찾아가는 방식이어서 업체들이 보람을 느낄 기회가 없었다는 지적이다.

대구시청 김상훈 중소기업과장은 "지역 중소기업인들의 사기진작과 기업경영에 대한 발상전환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종전과는 색다르게 올해 중소기업인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azzz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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