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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공제회 APT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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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우터널 운영으로 연간 60여억원의 통행료수입을 올리고 있는 군인공제회가 동서변택지지구에 곧 분양할 아파트의 공급가를 턱없이 높여 대구시민을 상대로 잇속챙기기에만 급급하다는 지적이다.

군인공제회는 이달중 모델하우스를 공개하는 대구시 북구 서변동 동서변택지개발지구내 '리버 파크뷰(시공사 화성산업, 948가구)'의 예상 분양가를 23평형 8천550만원(평당 372만원), 32평형 1억2천50만원(377만원), 45평형 1억7천495만원(389만원)으로 책정했다.

그런데 이는 지난 6월 주택공사 대구.경북지사가 공급한 '주공 동서변그린빌'의 분양가 32평형 9천300만원~9천800만원(평당 290만~306만원), 28평형 7천700만원~8천200만원(275만원~293만원선)에 비하면 32평형 기준으로 2천500여만원이나 더 비싼 것.

'주공 동서변그린빌'의 경우 공정이 60%선(내년 8월 입주)에서 중도금 없는 조건을 제시한 데다 금호강을 낀 동변동에 위치한 반면 군인공제회 아파트는 택지내부인 서변동 대로변에 위치, 주거여건이 열악한 점을 감안하면 분양가가 터무니없이 높다.

더우기 이번에 공급될 아파트의 입주민들은 북구 동천동의 홈플러스 칠곡점 등 주변 생활편의시설 이용을 위해서는 유료 '국우터널'을 통과해야돼 군인공제회는 아파트 분양수입과 함께 막대한 통행료 수입도 챙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에 군인공제회가 분양하는 아파트의 경우 공공부문 수준으로 분양가를 낮춰야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인 가운데 시민들은 "군인공제회가 시민정서를 무시한채 오로지 돈만 벌면된다 생각을 하고 있다"며 비난하고 있다.

한편 부동산업계에서는 군인공제회가 분양하는 아파트(리버파크뷰)는 주공 아파트나 내년 분양할 유니버시아드대회 선수촌아파트에 비해 주거여건이 떨어지는 반면 공급가는 더 높아 분양성공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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