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는 수험을 마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교양 영화 프로그램 '청소년 명화극장'을 12일부터 23일까지(매주 월~금 밤 11시30분) 마련한다.에밀리 브론테 원작의 '폭풍의 언덕'을 비롯해 '노인과 바다', '제인 에어', '지킬박사와 하이드' 등 이미 책으로 명성이 잘 알려진 고전 명작들이다.1998년 LWT 프로덕션에서 3부작으로 각색, 제작한 '폭풍의 언덕'은 원작 전체 내용을 충실히 다룸으로써 고전 명작을 영화화하는 데 새로운 지평을 연 작품. 또 '노인과 바다'는 지난 6월 타계한 대배우 안소니 퀸과 그의 딸, 발렌티나 퀸과 아들, 프란체스코 퀸이 함께 등장하는 이채로운 영화다.
12 .13일 양일간 방영될 '폭풍의 언덕'은 황야의 언덕에 자리 잡고 있는 '워더링 하이츠'와 아늑한 평원에 자리 잡고 있는 '그레인지'를 배경으로 그 두 저택에 살고 있는 대조적인 성격의 두 집안, 즉 언쇼가와 린턴가의 몰락과 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여기에 히스클리프와 캐서린의 격정적이고도 파괴적인 사랑의 이야기가 중심 축을 이루는데 죽어서도 잊지 못하는 두 사람의 가슴 저린 사랑이 오랜 여운을 남긴다. '폭풍의 언덕'이란 원제는 평화롭던 언쇼가에 폭풍처럼 들이닥친 히스클리프의 사랑과 복수를 나타내는 것이기도 하다.
'노인과 바다'는 E 헤밍웨이에게 퓰리처 상과 노벨 문학상을 안겨준 작품. 1958년 스펜서 트레이시 주연으로 한 차례 영화화 되었었다. 영 15 .16일에 방영되는 이 작품은 1990년 영국 요크셔 방송국에서 TV용으로 다시 영화화한 것으로. 인간은 끊임없이 도전을 하는 강인한 존재이며 실패가 두려워 아무런 도전없이 포기하는 인생은 패배한 것이다. 영화는 또한 산티아고와 그를 존경하며 따르는 어린 어부 마놀로의 가슴 따뜻한 우정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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