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관계자들은 12일 아프가니스탄 북부의 도시 마자르-이-샤리프가 반(反) 탈레반 북부동맹군에 점령된 이후 현지에서 약탈, 납치, 무장괴한들의 횡행, 약식 처형 등이 자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린지 데이비스 세계식량계획(WFP) 대변인은 북부동맹군이 지난 9일 점령한 마자르-이-샤리프가 '일촉즉발'의 상태에 놓여있다고 밝혔으나 어느 측에서 이같은 혼란을 일으키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
이슬라마바드에 있는 데이비스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마자르-이-샤리프에서 약탈과 민간인 납치, 어느 쪽에도 소속돼 있지 않은 무장괴한들의 무법 행동 등에 관한 보고가 들어오고 있다"면서 "이 도시의 일각에서는 시가전도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북부동맹군의 지휘관들은 인구 20만명의 마자르-이-샤리프를 300여명의 보안군이 장악토록 한다는 계획에 따라 자기 병사들의 대부분에 대해 시내로 진입하지 말도록 지시했다고 밝혔으나, 200여명의 탈레반 전투원들이 한 학교에서 북부동맹군과 대치하고 있는 등 상당한 저항이 있다는 보고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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