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 항공기 추락 국내 금융시장 충격없어

12일(현지 시각) 발생한 미국 항공기 추락 사고의 원인이 기체 결함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13일 열린 국내 금융시장은 큰 충격을 받지 않고 있다.13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0시47분 현재 전날에 비해 6.78 포인트 내린 577.70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4 포인트 내린 67.05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두 시장의 지수 하락은 최근의 지수 급등에 따른 경계매물 출회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도 원-달러 환율은 같은 시각 전일보다 0.70원 오른 1천285.20원에 거래되는 등 큰 변동폭을 보이지 않고 있다.

재정경제부는 13일 국회 재정경제위 보고에서 "미 항공기 추락 사태 이후 국제금융시장이 안정세를 회복함에 따라 국내시장에도 큰 충격은 없을 것"이며 "그러나 향후 추가 테러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이전보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항공기 추락사고에 따른 항공여행 급감과 항공유 수요의 감소 전망이 대두되면서 13일 현재 두바이 유가가 전날보다 1.35달러 떨어진 배럴당 18.90달러를 기록하는 등 국제 유가는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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