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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교대생 학장실 점거 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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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의 이달말 파업 움직임, 교총의 정치참여 선언, 교수노조 출범 등으로 교육계가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중등교사 자격증 소지자의 교육대 편입에 반발해 동맹휴업 중인 교대생들이 학교 본관 점거농성에 돌입했다.

전국교대생대표자협의회(이하 교대협) 는 "17일 인천.춘천.대구.공주.전주.청주.광주 등 7개 교대생들이 총장실과 교무처.행정실 등이 있는 학교 본관에 들어가 농성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교대협은 "점거과정에서 아무런 충돌도 없었다"며 "서울.부산.제주.진주 등 나머지 4개 교대도 이번주 초 본관 점거농성에 준하는 행정업무 압박투쟁에 나설 계획"이라고 공개했다.

교대협은 또 11개 교대생들이 이번주 초 상경, 교육인적자원부 등에서 시위를 벌이고 서울교대에서 대규모 천막농성을 벌일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교대 대표들로 구성된 선봉대 1백명은 이에 앞서 19일부터 청와대.국회.교육부.한나라당사 등에서 집회를 가질 계획이다.

교대협은 또 중등교사 자격증 소지자의 교대 편입학 방안이 위법소지가 있다고 보고 교육부를 상대로 한 법적 대응도 강구 중이다.

교대협 관계자는 "정규 학사과정 이수를 빙자해 수용이 절대 불가능한 숫자의 교대 편입학 정원을 지정한 것은 교대학점제 방안에 이은 또 다른 편법"이라며 "학급당 학생수의 연차적 감소와 파행적 교원양성 임용정책의 철회가 이뤄질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교대총장협의회는 이날 발표한 담화문에서 "정부가 발표한 중등교사 자격증 소지자의 학사편입을 수용할 수밖에 없다"며 "학사일정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동맹휴업의 장기화가 유일한 해결의 길이 아닌 만큼 학생들은 이른 시일 내에 수업에 복귀하라"고 당부했다.

총장협의회는 19일부터 수업재개를 결의했으나 교대생들은 요구사항이 이뤄질 때까지 동맹휴업을 계속한다는 입장이어서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이다.

한편 전교조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전국적으로 파업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거친 뒤 파업안이 가결되면 26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방침이어서 교육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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