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 공격진의 핵은 주비어 베야(30·터키 베시크타스)와 아델 셀리미(29·독일 프라이부르크).
두 선수는 베야가 지난 6월 팀을 옮기기 전까지 프라이브루크에서 한솥 밥을 먹으며 호흡을 맞춰왔다.
공격형 미드필더 베야는 아프리카 예선에서 팀내 최다인 6골을 기록했다. 콩고공화국과의 경기에서 2골을 넣어 팀의 3대0 완승을 이끌며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지난 97년 프랑스월드컵 예선 이집트전에서도 결승골을 기록, 팀에 본선 티켓을 안겼다.
93~98년 튀니지 클럽 사헬에서 뛴 베야는 팀을 94 아프리카 축구연맹컵 우승으로 이끌었고 98년 독일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에 입단, 지난 두시즌동안 각각 4골을 넣었다.
176㎝, 69㎏으로 드리블이 유연하고 골결정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셀리미는 튀니지 국민들이 월드컵 16강 진출의 꿈을 이뤄 줄 것으로 믿는 스트라이커다. 튀니지 명문 클럽 아프리카인에서 골게터로 이름을 날리면서 96년 프랑스 낭트로 이적, 두 시즌을 보냈고 프라이부르크로 옮긴 후에도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이번 월드컵 예선에서는 3경기 출장에 그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했지만 A매치에 70차례나 출전했다. 셀리미는 노련함과 유럽무대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알리 지투니(20), 지아드 자지리(23) 등 신예들과 호흡을 맞춰 내년 월드컵에서 튀니지의 돌풍을 몰고 올 태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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