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일부터 연말 이웃돕기 성금 모금이 시작된다. 모금운동을 총괄하는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내년 1월말까지 각각 8억5천만원과 30억원을 모금할 예정.
대구의 경우, 지난해(7억4천만원)보다 1억1천만원이 늘어난 것이고 경북은 지난해(26억원)보다 4억원을 늘려 잡았다.
▨ 접수
성금접수창구는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국과 매일신문사 등 지역 언론사로 나뉜다. 언론사로 납부하고자 하는 시민들은 언론사를 직접 방문하거나 계좌로 보내면 된다.
공동모금회 사무국은 여러 방법으로 모금을 한다. 우선 대구지역에 점포를 두고 있는 시중 은행의 창구에 모금함이 마련된다. 현재 500여개의 모금함이 다음 달 1일 '출동'을 준비하고 있다. 공항과 지하철 역사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이면 어디든지 모금함이 설치된다.
은행 계좌로 직접 송금을 받기도 한다. 대구은행 등 10개 금융기관〈표참조〉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명의의 계좌가 개설돼있다.
사회복지단체 관계자들이 솔선해 구좌당 1천원인 이웃돕기 성금납부를 한 뒤 자신들의 친구와 친척 등에게 퍼뜨리는 '릴레이 모금'도 펼쳐진다. 이미 대구지역 150개 사회복지기관들이 참여했다.
집에서 전화를 통한 참여도 가능하다. ARS 700-1212를 걸면 전화를 통해 성금납부가 이뤄진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도 톨게이트마다 설치된 모금함에 동전을 던져 이웃돕기 성금모금운동에 참여할 수 있다.
오는 1일 오후 1시부터 대구시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에서는 집중모금운동의 개막식이 될 '사랑의 열매 축제' 가두행사가 열린다.
▨ 사용
연말집중모금운동을 통해 모인 성금은 대구지역 사회복지사업 및 사회복지시설생활자, 실직자 및 실직가정, 노숙자, 소년소녀가장, 결식아동 등을 돕는 데 사용된다.
도움이 필요한 기관이나 개인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배분을 신청하면 공동모금회가 심사, 배분한다.
모금운동을 총괄하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주관하던 불우이웃돕기 성금모금 및 관리를 이양받았으며 98년 7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법에 따라 운영되고 있는 단체다. 따라서 모금운동과정과 집행의 투명성을 높인 단체.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신철호(42) 사무국장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모금액 목표를 잡았을 정도로 시민들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이웃의 작은 정성이 다른 이웃에게 큰 희망이 될 수 있는 만큼 액수에 상관없이 많은 시민들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경철기자
◇성금접수계좌 (예금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구은행 002-05-098038-502
기업은행 151-048907-04-018
조흥은행 974-01-003853
국민은행 633-01-0038-153
주택은행 816501-01-002410
우체국 703975-01-000346
농협중앙회 703-01-343223
제일은행 557-10-012902
한빛은행 034-341037-01-001
외환은행 021-22-008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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