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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자동차 시장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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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거나 어려운 여건에서 선전했던 자동차업체들이 내년 판매목표를 올해보다 일제히 상향조정, 양보할 수 없는 판매경쟁을 벌인다.

특히 내년에는 GM-대우차(가칭)가 출범하는 등 국내 자동차산업이 급격한 변화를 겪게 돼 내수시장을 놓고 토착세력과 해외자본 유입세력간 기선제압 싸움도 치열할 전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판매목표를 172만대(내수 70만대, 수출 102만대)로 잡았던 현대자동차는 연말 비수기에 특소세 인하 등의 호재가 생겨 내수판매는 목표를 달성하겠지만 수출은 목표치에 조금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내년에는 미국시장에서의 판매호조세를 이어가고 디젤 승용차 등으로 유럽시장도 집중 공략해 수출규모를 올해보다 확대하는 한편 내수판매도 올해 수준을 유지하거나 약간 늘리기로 방침을 정했다.

기아자동차는 일단 올해 판매목표(내수 40만대, 수출 61만대)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고 특소세 인하, 신차 쏘렌토 출시 등의 여건을 적극 활용, 내수판매와 수출을 모두 5~7%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56만대 판매를 목표로 세웠으나 매각 작업 등이 지연되면서 고전했던 대우자동차도 내년 상반기 라노스 후속모델인 T-200(프로젝트명)이, 하반기 누비라 후속모델인 J-200이 잇따라 출시되는데다 새 경영체제가 정착되면 판매도 정상화돼 60만대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올해 내수 9만8천300대 등 12만대 판매를 목표로 했던 쌍용자동차는 수출이 기대에 못미친 반면 내수판매가 호조를 보여 총 12만6천대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내년에는 생산라인을 조정, 14만~15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르노삼성자동차도 올해 판매실적이 7만대로 목표치(6만8천대)를 웃돌 것으로 낙관하고 내년에는 새로 출시되는 소형 SM3와 모델 변경한 SM5 등을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여 내수·수출을 합쳐 10만대를 팔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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