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외교통상부장관이 10일 저녁(한국시간) 노르웨이 오슬로 시청에서 열리는 노벨평화상 시상식에서 제56차 유엔총회 의장자격으로 유엔을 대표해서 노벨평화상을 받았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비록 유엔을 대표한 자격이기는 하지만 지난해 12월 김대중 대통령이 노벨평화상 수상을 위해 오슬로 시청에 마련된 시상식장에 오른 지 1년만에 한국인이 다시 시상식 무대에 오르는 '행운'을 얻게 된 것.
한 장관은 시상식에 앞서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과 가진 노벨평화상 수상자 합동 기자회견에서 '이번 평화상을 계기로 유엔이 21세기 세계 평화와 안전유지를 위해 더욱 큰 공헌을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올해 노벨평화상은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과 유엔이 공동으로 선정됐으며, 한 장관은 유엔내 협의를 거쳐 유엔총회 의장으로서 유엔을 대표해 노벨평화상을 받기로 결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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