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와 경북 청도를 오가며 활동하는 작가 이영배(45)씨가 '제1회 하종현 미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하종현(67.전 한국미협 이사장)씨는 14일 "심사위원(오광수 유준상 김보경)들이 향후 국제적인 명성을 얻을수 있는 젊은 작가로 이영배씨를 만장일치로 뽑았다"고 선정 경위를 밝혔다. 상금은 1천만원이며 시상식은 내년 1월말 파리의 한국대사관에서 열린다.
지난해 국립현대미술관의 '올해의 작가'에 선정됐던 이영배씨는 숯으로 드로잉, 부조, 설치 등 다양한 작업을 하면서 원시적 생명력을 표현하는 현대미술가다. 현재 파리에 머물고 있는 그는 "(수상으로) 작업하는데 큰 힘이 될 것 같다"면서 "내년 하반기 프랑스 자연사박물관에서 열리는 개인전을 준비중"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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