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젊은 여성들은 정상체중이이지만 뚱뚱하다고 생각하고 살을 더 빼려고 한다. 반면 남성들은 과체중인데도 정상 체중인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왜 그럴까.
캐나다 환경의학연구소 도널드 매크리어리 박사는 정상체중일 경우 여성은 살이 쪘다고 생각하지만 남성은 너무 말랐다고 느끼는 등 본인의 체중에 관한 남녀의 감각이 정반대라고 심리학전문지 '남자와 남성다움의 심리학' 최신호에 발표했다.매크리어리 박사는 813명의 성인(19~39)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정상체중인 경우 여성은 31%, 남성은 5%가 과체중으로 느끼고 있었다. 정상체중을 체중미달로 생각하는 경우는 남성이 25%인데 비해 여성은 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체중인 경우 50%의 남성이 정상체중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여성은 4%에 불과했다.
과체중인 남성과 표준체중에 미달하는 여성들 사이에 자신이 매력적이고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다.
매크리어리 박사는 "자신의 체중에 대한 감각이 이처럼 정반대인 것은 사회가 여성에게는 날씬해지도록, 남성에게는 듬직해지도록 무언의 압력을 가하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잘못된 감각은 남녀 모두에게 좋을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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