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합격자를 발표한 강원대 정시모집 최고령합격자가 박사학위를 가진 현직 가톨릭 신부로 밝혀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자연대학 의예과에 합격한 천주교 수원교구 박승용(43·용인 송전성당)신부는 합격소식을 전해 듣고 "고통당하는 인간에 대한 전인치유에 관심을 갖고 실천하고자 의학공부에 뜻을 세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신부는 앞으로 정신과를 전공해 상담으로 불충분한 신자들의 치유를 돕는 일을 할 계획이다.
그는 86년 가톨릭대학 신학부를 졸업하고 5년 동안 신부로 사목활동을 한뒤 91년 미국으로 유학, 위스콘신대학에서 심리학 박사학위까지 받았다.
박 신부는 "신자에게 필요할 경우 정신과 치료를 권하는 것이 어려운 실정이어서 직접 공부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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