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다음주 타리크 아지즈 이라크 부총리의 모스크바 방문을 계기로 유엔 무기사찰 재개를 수용하도록 종용할 계획이라고 외무부 관계자가 16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러시아는 이라크가 유엔 제재에서 벗어나는 대가로 무기 사찰단 재입국을 받아들이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지즈 부총리의 이번 러시아 방문은 미국이 테러 근절을 위해 아프가니스탄에 이어 이라크를 공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러시아가 이에 강력 반대하고 있는가운데 이뤄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이날 "사담 후세인은 유엔사찰단의 이라크 복귀를 허용해야 할 것"이라며 이라크가 유엔사찰단의 대량파괴무기 사찰을 거부할 경우 "적절한 시점"에 모종의 조치를 취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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