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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선거현장-현직농협장 조합원 서신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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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ㄷ농협장 하모(63)씨가 조합장 선거를 불과 5일 앞두고 조합원들에게 편지를 보내 말썽을 빚고 있다. 하씨는 지난 30일 조합장 명의로 대출금 문제를 해명하고 적립금 현황 등을 설명한 A4용지 5장 분량의 편지를 조합원 1천400여명에게 보냈다는 것.

이에 대해 일부에선 "회수 가능성이 없는 채권을 조합장이 해명한 것은 선거 출마를 위해 조합 간부직을 사퇴한 특정후보를 옹호하기 위한 것이며, 편지에는 다른 2명의 후보와 지지자들의 인격을 비하하는 내용도 들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하 조합장은 "조합원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을 설명했을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에는 조합의 전직 이사 2명과 전직 과장 1명 등이 출마했으며 이들은 공명선거를 약속하며 3천만원의 불법 운동 적발 포상금까지 공탁해 놓고 있다.

김천·강석옥기자 sok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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