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슬람 단체 "납치 美 기자 살해 하루 연기"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미국 월 스트리트 저널 기자 납치 사건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한 이슬람 극렬주의 단체는 31일 사형 날짜를 하루 연기할 것임을 파키스탄 및 서방 언론들에 e메일을 통해 통보했다.

앞서 자칭 '파키스탄 주권 회복을 위한 국민운동'이라는 단체는 30일 오후 8시35분(한국시간) 미국 언론사들에 보낸 e메일을 통해 지난 23일 납치한 월 스트리트저널 남아시아 지국장인 대니얼 펄(38)씨를 24시간내 살해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그러나 발신자 표시 없이 잘못된 철자와 엉터리 영어로 기록된 31일의 e메일은"우리는 하루를 더 주겠다"면서 "만일 미국이 우리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대니얼을 죽일 것"이라고 밝혔다.

납치범들은 앞선 e메일에서 쿠바의 미군 기지에 수용돼 있는 파키스탄 및 아프가니스탄 억류자들에 대한 처우를 비판했었다.

펄 기자는 지난 23일 자신의 아내에게 파키스탄 한 민병단체 지도자인 무바라크알리 샤 길라니와 인터뷰를 한다며 나갔다가 파키스탄 카라치에서 납치됐다. 파키스탄 경찰은 길라니를 체포해 "강도높은 신문"을 벌이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통일교와 더불어민주당 인사들 간의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의 책임을 언급하며 특검 수용을 촉구했다. 그는 통...
홈플러스의 유동성 악화로 인해 납품 차질이 발생하고 있으며, 삼양식품과 아모레퍼시픽 등 주요 거래처가 공급을 조절하고 있다. 이로 인해 대구 동...
방송인 박나래가 불법 의료 시술 의혹에 휘말리며 전현무와 샤이니 온유에게도 불똥이 튀고 있는 가운데, 박완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좌관 성추...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