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YS) 전 대통령과 한나라당 박근혜 부총재, 이수성 전 총리가 1일 오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전임 대통령 및 현대서예가 100인 초대전' 행사장에서 만났다.
김 전 대통령은 휘호를 출품한 전직 대통령 자격으로, 박 부총재는 부친인 고 박정희 전 대통령 유족대표 자격으로 각각 참석했고 이날 중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이 전 총리도 행사장으로 직행했다.
이 전 총리는 행사장 앞에서 대기하다 YS를 맞았으며 세 사람은 본행사 직전 5분가량 행사장 옆 귀빈실에서 주최측 관계자 두세명이 배석한 가운데 환담했다.
박 부총재는 "요즘도 서예를 자주 하시느냐"고 물었고 YS는 "가끔 한다"고 답했다김 전 대통령은 2층 전시실을 찾아 작품을 둘러본 뒤 '松栢長靑(송백장청)'을 휘호로 쓴 뒤 세종문화회관 인근에 있는 민주산악회 사무실을 찾아 오경의 회장과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수성 전 총리는 향후 행보를 묻는 질문에 "(여권 주자 가운데) 누가 되든 별 관심이 없다. 중요한 것은 나라의 장래"라며 "무엇보다 분열보다는 화합을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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