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동대구역의 명칭을 대구역으로 바꾸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시는 4일 "월드컵 등 각종 국제행사에 대비해 동대구역의 명칭을 '대구역'으로 바꾸고 대구역은 '칠성역' 또는 '달구벌역'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시 교통정책과 관계자는 "외지인들이 대구를 방문하기 위해 철도청 온라인 열차정보를 이용해 기차표를 예매할 때 흔히 새마을호가 정차하지 않는 '대구역'으로 조회해 표를 구하지 못하는 등의 혼선을 빚고 있다"며 "고속철역사도 생기는 등 대구의 중심역인 동대구역의 이름을 현실에 맞게 바꿀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여론조사를 실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경우 철도청과 역 명칭변경을 협의할 계획이다.
그러나 역 명칭 변경에는 도로표지판, 각종 행정문서, 철도이용객 홍보 등 막대한 부대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논란이 따를 전망이다.
이종규기자 jongk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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