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최근 '악의 축' 규정 등 대북 초강경 입장을 취한 데 대해 시민단체들이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며 규탄하고 나섰다.
대구경실련은 6일 성명을 통해 미 정부가 올해를 '전쟁의 해'로 선포하고 북한 이란 이라크를 상대로 확전가능성을 선언한 것과 관련, "자국이익을 위한 일방적 판단만으로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대구참여연대도 이날 성명을 발표, "부시 대통령의 악의 축 발언은 2년후 대통령선거를 앞둔 정치적 계략이며 미국 군수산업의 이윤을 보장하기 위한 술책에 불과하다"며 "한반도 긴장을 틈타 무기구매 요구 등 우리나라에 대한 압력행사로 이어질 것이 뻔하다"고 비난했다.
희망의 시민포럼은 4일 "우리정부가 향후 정상회담 등을 통해 대화·평화적 해결 원칙을 적극적으로 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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