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유실 등으로 그동안 계속 줄어들었던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백사장이 올들어 크게 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운대구청에 따르면 최근 해운대 백사장의 너비를 측정한 결과 45.2m로 2000년 1월의 36.4m에 비해 무려 8.8m(24.2%)나 늘어났다는 것.
백사장 면적도 6만5천992㎡를 기록, 2000년의 5만3천여㎡에 비해 1만2천여㎡(24.5%)나 넓어졌다. 최근 5년간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의 너비는 지난 1998년 39.6m, 2000년 36.4m, 지난해 38.4m였다. 인근 송정해수욕장 백사장도 2000년 1월 평균 너비가 51.1m였으나 올해는 8.3m가 늘어난 59.4m로 나타났다.
이는 모래유실의 가장 큰 원인인 태풍이 작년에 단 한 차례도 없었고 지난 1992년부터 3억7천여만원을 들여 매년 두차례씩 모두 3만2천㎥의 모래를 바닷속 굴곡지점에 투입하고 모래유실을 막기 위해 백사장 호안도로를 계단형으로 설치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부산.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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