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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5)-대구 남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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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구는 지역 8개 기초 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단체장이 무소속인 곳이다.따라서 이미 재선으로 지역 장악력을 확고히 다진 이재용 청장의 '3선 도전' 여부에 따라 선거 구도의 전체 틀이 변화될 수밖에 없다.

만약 지역정가에서 돌고 있는 이 청장의 대구시장 출마설이 현실화될 경우 남구청장 선거는 한나라당 후보의 독주가 예상되지만 '3선 연임'에 나선다면 대구·경북을 통틀어 가장 치열한 경합 지역이 될 전망이다.

이 청장에 맞서 한나라당에서는 이신학·하종호 대구시의원과 윤언자 대구여성차병원 간호차장이 공천 희망자 대열에 서서 활동의 폭을 넓히고 있다.

이 청장은 출마와 관련, "선거까지는 아직 4개월이 남아있으며 지역 현안이 많이 있어 입장을 밝힐 단계가 아니다"며 "현직에 몸담고 있는 만큼 공직사퇴 시한인 4월쯤 출마 여부에 대한 거취를 분명히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 시장 출마설에 대해서는 "아직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단계"라며 즉답을 피했다.

지역정가에서는 이 청장이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단연 선두를 지켜왔기 때문에 비록 무소속으로 남구청장에 나서더라도 경쟁력이 충분히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한나라당은 지구당위원장인 현승일 의원이 최근 "당론이 경선을 원칙으로 하고 있는 만큼 대의원 투표에 따라 후보를 선출하겠다"고 선언, 3월 중순 경선결과에 따라 후보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각 후보들의 움직임도 서서히 분주해 지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97년 지방선거때 공천신청을 한 이후 지금까지 출마를 준비해 왔다"며 "남구 지역에서만 40년을 넘게 살아왔고 민자당 시절부터 남구에서 당을 지켜온 만큼 경선 결과를 자신한다"며 대의원 접촉에 나서고 있다.

하 의원은 "시의원과 경실련 활동에서 얻은 현장 경험과 대학교수로서의 전문성을 살려 침체된 남구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누구보다 폭넓은 지지층을 얻고 있는 만큼 자신이 있다"고 주장했다.

지역에서 몇안되는 여성 단체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윤씨는 "20년이 넘는 공직경력과 사회생활의 경험을 살려 남구의 미래를 제시하겠다"며 '여성 구청장'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펼치고 있다.

그러나 남구도 민주당은 물론 현 청장을 제외한 무소속 후보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어 6월 지방선거 출마 후보가 2, 3명 정도로 압축될 것으로 보인다.

정치1·사회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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