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리말 북한말

△쫄망구=신체나 성격이 보잘 것 없는 사람을 얕잡아 이르는 말. 좀생원, 좀팽이. 예) 김씨는 쫄망구(좀생원)처럼 생겼어도 얼마나 깐깐한데요.

△능먹다=요령을 부린다. 예) 철수 동무, 그렇게 능먹다(요령을 부리다)가는 큰코 다칠 것이니 조심하게.

△마사지다=부서지거나 깨져서 못쓰게 되다. 예) 궤짝이 마사져서(부서져서) 못쓰게 됐다.

△나굴다=나뒹굴다. 예) 밤낮 이렇게 나구니(나뒹구니) 옷이 남아 나겠니?

△계산하다=일의 전후관계를 명백히 가린다는 뜻. 예) 그 여자가 이 사업소에서 한 일을 잘 계산해(따져) 볼 필요가 있다.

△깡지근하다=아주 게을러빠졌다는 뜻. 예) 너 그렇게 깡지근해서(게을러빠져서) 시집가면 욕 많이 먹겠다.

△새빠지다=말이나 행동이 실없거나 주책없다. 예) 그는 새빠진(실없는) 소리만 지껄여 댄다.

△애모쁘다=일이 뜻대로 되지 않아 매우 안타깝다. 예) 자식을 떠나 보낸 어머니는 말 못할 애모쁜(안타까운) 심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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