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사업지 가운데 가장 애착을 갖고, 관심 두는 곳이 바로 대구입니다. 작년 첫 진입(롯데캐슬 그랜드 분양) 때 열렬히 성원해 주었기에 대구에서 사업을 계속할 마음을 먹었으며, 올해 지역 사업물량을 늘렸습니다"
올들어 벌써 5차례나 대구를 찾았을 정도로 대구사업에 큰 비중을 두고 있는 롯데건설 임승남(62) 사장은 "기업의 명예를 걸고 대구시민들에게 양질의 아파트를 공급하겠다"면서 "실속만 챙기고 무책임하게 훌쩍 떠나버리는 그런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평소 사람중심의 경영을 주창하는 임 사장은 "대구사람들이 좋아져 대구사업에 더욱 애착을 느낀다"며 "가장 큰 재산인 고객을 모실 호텔같은 아파트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한다. 주택건설에서도 '다품종 소량생산'을 고집하고 있는 임 사장은 "올해 분양하는 아파트는 종전과는 크게 다를 것"이라면서 기능과 품질면에서 빼어남을 장담했다.
작년 대구에서의 아파트 사업에 불을 본격적으로 지핀 롯데건설은 올해 첫 사업으로 대구시 달서구 도원동 '롯데캐슬'을 공급할 계획. 32·42·47·58평형 926가구를 오는 4월쯤 분양(2005년 2월 입주)할 계획으로 대구시에 사업승인을 신청한 상태. 대구에서 최고의 자연환경과 편의성을 갖춘 아파트를 짓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뒤 이어서는 4, 5월쯤 경산시 하양읍에서 400여가구를 분양할 계획. 올 분양아파트에는 입주자들이 필요로하는 모든 것을 갖출 것이라고 귀띔한다.
롯데그룹 공채 1기 출신으로 지난 98년 외환위기 속에서 롯데건설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한 후 '캐슬''낙천대' 등 아파트 브랜드를 창작하고 품질을 높이는 등 차별화 전략으로 경쟁사와 대결하고 수요자들을 공략하는 정공법을 쓰고 있는 임 사장.
그가 얻고있는 명성, 건설업계의 명장(名將)답게 대구에서 벌여놓은 사업을 올 연말 메트로팔레스(대구시 수성구 만촌동) 완공을 시작으로 하나하나 매듭지어 나갈 생각이다.
황금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도 가속력을 내고, 작년 분양한 대구시 달서구 용산동 '롯데캐슬 그랜드' 시공과 파트너사인 (주)연우를 내세워 추진중인 달성군 유가면 초곡리일대 골프장조성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뜻을 은근히 시사했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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