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밤 9시55분쯤 달성군 옥포면 교황리 제림아파트(479가구) 입구와 인근 2차선 도로변 전신주 8대가 연쇄적으로 넘어져, 이 아파트와 교항 1·2리, 신당리 일대 등 1천300여가구가 정전 불편을 겪었다.
주민들은 난방시설을 가동못해 추위에 떨었으며, 중소공장 20여개가 야간작업 중단피해를 입었다. 주민 이순자(41·여)씨는 『아파트 입구쪽 전신주 1대의 밑부분이 뽑히면서 넘어지자 전선으로 연결된 나머지 전신주도 잇따라 쓰러졌다』고 말했다.
사고 직후 주민 50여명은 출동한 한전 직원들을 향해 늑장 출동과 대처에 대해 거세게 항의했다. 제림아파트 자치회장 김헌목(47)씨는 『사고가 난 후 한전달성지점에 곧바로 신고를 했으나 차량으로 10분도 걸리지않는 거리를 30여분이 지나서야 도착해 복구작업도 우왕좌왕했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한전의 응급조치로 일반 주택가는 이날 밤 11시30분에, 제림아파트는 20일 오전 1시35분에 전기가 공급됐다.경찰은 사고를 낸 덤프트럭 운전기사 이모(36·제림아파트)씨를 입건했다.
강병서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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