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상호신용금고(대표이사 유병춘)가 경영부실로 20일 오전 9시부터 영업정지에 들어갔다.
금융감독위원회는 19일 이 금고의 자기자본비율이 지도비율에 못 미치고 연체대출비율이 39.1%나 돼 수익기반이 취약한 점 등을 이유로 부실금융기관으로 결정, 20일자로 경영개선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금고는 20일부터 오는 8월19일까지 영업을 중지하고 예금보험공사의 실사를 받게되며 금고 인수자를 물색하는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영업이 정지됨에 따라 문경상호신용금고는 이날부터 만기도래 어음이나 대출금의 연장 등 일부 업무를 제외한 입출금 등이 전면 중단됐다.
단 실사기간(1~3개월) 중 예금주 1인당 2천만원까지 지급이 가능하며, 실사가 끝나면 1인당 5천만원까지 지급을 보장하게 돼 예금주들의 피해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982년 설립된 문경상호신용금고는 현재 총자산 600여억원, 예수금 500여억원, 예금고객 5천400여명의 규모로 제2금융권으로는 문경 최대의 금융기관이나 경제난 이후 경영부실로 자산부채가 74억원에 이르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문경·윤상호기자 youns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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